여러 커뮤니티에 올라왔었던 위 페북 글의 진실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이 틀려도 한참 틀린 소리를 한 것이다.
만약 저 사람이 BTS와 블랙핑크를 구글 트렌드에 검색한 것처럼 다른 유명 해외 팝가수를 검색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렇다. 저스틴 비버는 아프리카 전용 아이돌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애초에 BTS에 대한 검색량에서 한국이 순위권에 없고, 프랑스보다 순위가 낮은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심지어 아프리카 국가인 ‘코트디부아르’가 1위인데?
사실 위 페북 글의 주장과는 전혀 다르게 구글 트렌드는 케이팝이 북미와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는 통계다.
구글 트렌드에서 볼 수 있는 국가별 검색 순위는 절대적인 검색량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한 국가 내에서 해당 검색어의 비중이 얼마나 큰가를 따져 나열한 순위이다.
이는 구글 트렌드 페이지에 적혀 있는 설명으로도 알 수 있고, 포함된 기능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방탄소년단(BTS)과 브루노 마스의 구글 트렌드를 비교해보자.
당장 세계지도 부분만 봐도 방탄소년단은 브루노 마스보다 북미와 유럽에서 검색량이 더 많았다.
???: 그런데 방탄소년단에 대한 국가별 관심도 순위를 보면 1위 베트남, 2위 이란, 3위 인도인데? 그 페북 말이 맞았던거 아님?
바로 여기가 핵심이다. 세계지도 바로 아래에 있는 설명 문구를 보자.
“색상의 농도는 검색어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해당 문구를 통해 구글 트렌드의 국가별 순위는 한 국가 내에서 상대적인 검색량으로 정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아래에 있는 “검색량이 적은 지역 포함”을 누르면,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도 1위는 아프리카 국가인 에리트리아, 2위는 오세아니아 국가인 키리바시로, 3위는 아시아 국가인 방글라데시로 바뀐다. (중국의 경우 구글이 금지된 국가라서 검색량이 적은 지역으로 포함되는 듯 하다.)
이는 뇌피셜이 아니라, 구글이 트렌드 설명서에 박제해놓은 내용이다.
그렇기에 구글 트렌드를 이용하여 특정 검색어가 특정 국가에서 얼마나 많이 검색되느냐를 따지려면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비교대상)을 잡고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직관적인 방법이다.
그래서 방탄소년단과 브루노 마스를 비교해본 결과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방탄소년단에 대한 절대적인 검색량은 브루스 마스보다 더 많았던 것을 알 수 있었다.
???: 아니 근데 너 왜 자꾸 한글로 검색함? 전세계로 따지는데 당연히 영어로 검색해야 하는거 아님?
구글 트렌드는 ‘카테고리가 분류된 자동 완성 검색어’가 있다면 그걸 선택해서 검색하는게 훨씬 더 정확한 검색어 통계를 얻을 수 있다. 브루노 마스도 마찬가지. 검색 결과가 한글로 보이는 것은 당연히 한국어로 번역된 페이지를 이용하고 있으니까.
카테고리가 분류된 자동 완성 검색어의 예시. 단순히 bts 혹은 BTS로 검색하는 것보다 아래에 자동 완성된 ‘보이 그룹’ 카테고리의 ‘방탄소년단’을 선택해서 검색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BTS와 다른 유명인들의 구글 트렌드를 비교해보고 글을 마친다.
방탄소년단vs저스틴비버
방탄소년단vs호날두
방탄소년단vs테일러 스위프트
결론: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가 남아메리카와 아시아의 압도적인 인구 수에 기반한다는 논리의 근거로 구글트렌드를 내세우는 건 명백히 틀렸다.
여러 커뮤니티에 올라왔었던 위 페북 글의 진실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이 틀려도 한참 틀린 소리를 한 것이다.
만약 저 사람이 BTS와 블랙핑크를 구글 트렌드에 검색한 것처럼 다른 유명 해외 팝가수를 검색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렇다. 저스틴 비버는 아프리카 전용 아이돌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애초에 BTS에 대한 검색량에서 한국이 순위권에 없고, 프랑스보다 순위가 낮은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심지어 아프리카 국가인 ‘코트디부아르’가 1위인데?
사실 위 페북 글의 주장과는 전혀 다르게 구글 트렌드는 케이팝이 북미와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는 통계다.
구글 트렌드에서 볼 수 있는 국가별 검색 순위는 절대적인 검색량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한 국가 내에서 해당 검색어의 비중이 얼마나 큰가를 따져 나열한 순위이다.
이는 구글 트렌드 페이지에 적혀 있는 설명으로도 알 수 있고, 포함된 기능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방탄소년단(BTS)과 브루노 마스의 구글 트렌드를 비교해보자.
당장 세계지도 부분만 봐도 방탄소년단은 브루노 마스보다 북미와 유럽에서 검색량이 더 많았다.
???: 그런데 방탄소년단에 대한 국가별 관심도 순위를 보면 1위 베트남, 2위 이란, 3위 인도인데? 그 페북 말이 맞았던거 아님?
바로 여기가 핵심이다. 세계지도 바로 아래에 있는 설명 문구를 보자.
“색상의 농도는 검색어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해당 문구를 통해 구글 트렌드의 국가별 순위는 한 국가 내에서 상대적인 검색량으로 정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아래에 있는 “검색량이 적은 지역 포함”을 누르면,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도 1위는 아프리카 국가인 에리트리아, 2위는 오세아니아 국가인 키리바시로, 3위는 아시아 국가인 방글라데시로 바뀐다. (중국의 경우 구글이 금지된 국가라서 검색량이 적은 지역으로 포함되는 듯 하다.)
이는 뇌피셜이 아니라, 구글이 트렌드 설명서에 박제해놓은 내용이다.
그렇기에 구글 트렌드를 이용하여 특정 검색어가 특정 국가에서 얼마나 많이 검색되느냐를 따지려면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비교대상)을 잡고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직관적인 방법이다.
그래서 방탄소년단과 브루노 마스를 비교해본 결과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방탄소년단에 대한 절대적인 검색량은 브루스 마스보다 더 많았던 것을 알 수 있었다.
???: 아니 근데 너 왜 자꾸 한글로 검색함? 전세계로 따지는데 당연히 영어로 검색해야 하는거 아님?
구글 트렌드는 ‘카테고리가 분류된 자동 완성 검색어’가 있다면 그걸 선택해서 검색하는게 훨씬 더 정확한 검색어 통계를 얻을 수 있다. 브루노 마스도 마찬가지. 검색 결과가 한글로 보이는 것은 당연히 한국어로 번역된 페이지를 이용하고 있으니까.
카테고리가 분류된 자동 완성 검색어의 예시. 단순히 bts 혹은 BTS로 검색하는 것보다 아래에 자동 완성된 ‘보이 그룹’ 카테고리의 ‘방탄소년단’을 선택해서 검색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BTS와 다른 유명인들의 구글 트렌드를 비교해보고 글을 마친다.
방탄소년단vs저스틴비버
방탄소년단vs호날두
방탄소년단vs테일러 스위프트
결론: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가 남아메리카와 아시아의 압도적인 인구 수에 기반한다는 논리의 근거로 구글트렌드를 내세우는 건 명백히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