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먹이 주러 갔다가’…원주서 60대 주민 급류 휩쓸려 사망(종합)

http://naver.me/FCB97JsQ

물 불어나자 전날에도 도로 양쪽에 로프 매고 다녀온 듯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소먹이를 주기 위해 폭우로 물이 넘친 마을 길을 로프를 매고 건너던 60대 주민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15일 오전 8시 22분께 강원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인근에서 주민 A(65)씨가 로프와 연결된 벨트를 착용하고 마을 길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렸다.

로프에 걸려있던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가 건너려던 곳은 부모가 살던 집으로, 현재는 빈집이다. A씨는 이곳에서 소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에도 물이 불어나자 도로 양쪽에 로프를 연결한 뒤 안전 고리를 걸고 소먹이를 주기 위해 건너갔다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거센 물살에 넘어지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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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불어나자 전날에도 도로 양쪽에 로프 매고 다녀온 듯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소먹이를 주기 위해 폭우로 물이 넘친 마을 길을 로프를 매고 건너던 60대 주민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15일 오전 8시 22분께 강원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인근에서 주민 A(65)씨가 로프와 연결된 벨트를 착용하고 마을 길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렸다.

로프에 걸려있던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가 건너려던 곳은 부모가 살던 집으로, 현재는 빈집이다. A씨는 이곳에서 소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에도 물이 불어나자 도로 양쪽에 로프를 연결한 뒤 안전 고리를 걸고 소먹이를 주기 위해 건너갔다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거센 물살에 넘어지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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